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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유통기한 지나버린 알약들, 어떻게 버리지?

by 답은여기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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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궁금한 건 못 참는 답은여기입니다.

여러분들, 집에 유통기한 지난 약이나 안 먹을 것 같은 약들 있으시죠?

 

혹시 무심코 일반쓰레기에 버리거나 싱크대 혹은 변기에 내려버린 적 있으세요?
※그러시면 절!!!대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STOP하세요!!!

 

왜냐고요?

폐의약품이 땅 속에 매립되거나 하수구로 흘러가게 되면, 약 속의 성분으로 인하여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야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 귀에 들리지 않으니 버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재활용품들은 뒷면이나 포장지에 수거 방법이나 배출 방법이 적혀있지만,

약같은 경우에는 배출 방법이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의무나 별다른 조항이 없어서 약품 회사들도 별도로 기재하지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약 봉투나 약 포장지에도 배출 방법들이 기재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이상, 더이상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경각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그럼 어디서 버려야 하나요?

 

서울시의 경우,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스마트 서울맵'에서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정보 체크가 가능합니다.

https://map.seoul.go.kr/smgis2/

 

링크로 들어가셔서 검색창에 '수거함'을 검색하시면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의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약국이나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고 했었는데요.

하지만 현재는 폐의약품을 받는 약국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환경부, 대한약사협회, 지방자치단체는 '가짜약처 찾기' 캠페인 일환으로 2009년부터 약국 중심으로 복용할 수 있는 약과 복용할 수 없는 약을 분리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약국에서 시민들이 폐기하는 약품을 받아 지자체가 수거하는 방법이 시작되었던 것인데요.

폐기물 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에 규정된 생활폐기물이지만,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해폐기물로 분류되어 지방자치단체가 수거하고 처리해 왔습니다.

지자체는 보건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약품을 반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 보건소의 접근성 부족으로 사용율은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에 약사단체는 의약품과 관련하여 국민의 건강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폐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수거해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생겼죠.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받는 것은 '권고사항'이지만, 이미 '의무사항'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 지자체별로 정책이 달라 혼란을 초래했고, 약 수거로 인한 약국의 업무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시는 폐의약품 수거함을 공공시설로 설치하고, 홍보를 시작한 것입니다.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조제받은 알약과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은 채로 그대로 배출해야 합니다. 

정제된 알약은 포장지만 제거합니다. 

플라스틱 등으로 포장되어 있는 알약은 개봉하지 않고 원 상태 그대로 배출해야 합니다.

 

물약, 연고같은 경우는 뚜껑을 꽉 닫고 비닐이나 봉지 등에 이중포장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특수 용기에 담긴 약은 겉포장만 제거하고 뚜껑(마개)를 잠궈 배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폐의약품 수거함에는 되도록 건강보조식품을 넣지 않는 걸 권장합니다.

 

 

 

한강에서 항생제·소염제·간질 치료제 성분 등 12종, 아리수에서 각성제·소염제·조영제 성분 등 5종
2021년, 총 17종 이상의 의약물질들이 검출된 적이 있는데요.
일부 약물은 정수 처리를 거쳤음에도 없어지지 않고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서울 강북 중랑천과 강남 탄천 하천수에서 실데나필, 타달라필, 바르데나필, 비아그라 성분 등이 검출됐는데요. 

이는 모두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입니다.

 

약을 변기나 싱크대에 버리는 사람들이 있어 이렇게 된 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가 사는 아파트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있어서 알게 되었는데요.

주기적으로 아파트 방송에서 폐의약품 수거함이 있다는 사실도 틈틈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개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폐의약품 수거 시설 및 배출 필요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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